지방선거 선출직 공직자 814명 재산 공개…김진태 41억 1위

입력 2022-09-30 00:49   수정 2022-09-30 01:14


6·1 지방선거에서 새로 당선된 광역단체장과 교육감, 기초자치단체장, 광역의회의원 총 814명의 평균 재산이 15억3006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단체장 13명의 재산은 평균 22억8447만원으로 집계됐다. 가장 재산이 많은 새 광역단체장은 김진태 강원지사로 41억3911만원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9일 이 같은 내용의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장, 시·도교육감 및 광역의회 의원 등 신규 재산공개 대상자의 신고 내역을 관보에 게재했다. 이번 신고 대상자는 지난해 말 정기 재산신고를 한 재선 이상 공직자를 제외하고, 새로 당선돼 재산공개 의무가 생긴 사람들이다.

광역단체장 중 재산 1위를 기록한 김 지사는 배우자와 공동으로 소유한 서울 대치동 선경아파트와 강원 춘천시 아파트(총 29억5400만원), 강원 양구군과 경북 성주군의 논(총 9463만원), 9억7000만원가량의 예금 등을 신고했다. 2위인 홍준표 대구시장의 재산은 40억9627억원으로 배우자와 함께 보유한 잠실 아시아선수촌아파트(약 21억원), 골프 회원권(4500만원) 등이 있다. 3위인 김동연 경기지사의 재산은 총 38억9110만원으로 본인 소유의 서울 마포 공덕자이 아파트(8억5000만원), 배우자 소유의 도곡렉슬 아파트(16억4000만원), 본인과 배우자, 모친의 예금(총 12억원) 등을 공개했다.

8명의 시·도교육감은 평균 10억6423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교육감 중에선 임태희 경기교육감의 재산이 47억4482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임 교육감은 본인 소유의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14억5000만원)와 배우자와 함께 보유한 상가 4채, 회화 2점 등을 신고했다. 이어 허윤수 부산교육감(13억9132만원), 이정선 광주교육감(13억8838만원) 순으로 재산이 많았다.

새로 기초단체장에 당선된 148명 중 재산이 가장 많은 사람은 조성명 서울 강남구청장(527억7606만원)이었다. 조 구청장은 도곡시장에서 대농그린마트를 운영하며 큰 부를 일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태원 부산 북구청장이 226억676만원으로 뒤를 이었고, 최경식 남원시장(216억976만원), 박남서 영주시장(146억8862만원) 순이었다. 기초단체장 재산 상위 10명의 평균 재산은 172억4604만원에 달해 전체 평균(25억6800만원)과 크게 차이 났다.

새로 광역의원에 당선된 645명 중에선 김성수 경기도의원(271억4013만원)의 재산이 가장 많았고, 이어 양용만 제주도의원(174억3846만원), 김용연 경상북도의원(172억3568만원) 순이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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